🎧이유식#08 | 스포티파이가 뭔데 이렇게 난리법석이야?

2021. 2. 10.

안녕, 유식이들. 에디터 C야 👋

오늘은 유식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시작하고 싶어. 매번 유식이들이 남겨주는 의견 하나하나 잘 읽어보고 있거든🥰 응원도, 의견도, 아쉬운 점도, 듣고 싶은 음악을 알려준 덕분에 이유식 팀도 더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거든!

지난 레터에서 영화와 음악을 잘 설명해줬다는 의견 고마워! 그리고 조금 밋밋하다는 의견도 고마워! 그래서 이제 3명의 문체를 다 담아보려고 해 👋각각 3가지의 소식과 3가지의 음악을 들려줄거야.

자 그럼 여덟 번째 레터 시작할게!

익숙한데 낯선 너.. 스포티파이 너.. 쓸까, 말까?

🙋‍♀에디터 C: 쓰진 않아도, 쓸 수는 없어도 이름은 많이 들어봤던 '스포티파이'가 드디어 한국에 공식 진출했어! (사실 벌써 일주일이 지났지) 스포티파이는 스웨덴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고, 3억 2천 명 넘게 사용하고 있어.

사실 국내 출시를 기다려왔던 사람들에게는 생각보다 아쉽다는 말도 꽤 많았지..! 대표적으로 아이유 노래가 없다, 국내 음원이 부족하고, 외국보다 비싸다 등.. 다 맞는 말이야. 그래서 에디터 C가 과연 이 스포티파이를 쓰면 좋을지 말지! 조금 털어봤어ㅎㅎ

스포티파이, 어떤 유식이가 쓰면 좋아?

내 플레이리스트 만드는 걸 좋아하는 사람
내가 듣는 음악을 추천하길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뮤지션이 확실한 사람, 특히 해외 음악을 많이 듣는 사람
음원 서비스 2개 정도는 골라가며 쓰는 사람
스포티파이가 그렇게 추천을 잘 한다던데.. 궁금한 사람!

스포티파이, 어떤 유식이에겐 별로일까?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는 일단 가격이 중요한 사람
보통 차트 위주로 음악을 듣는 사람
외국 스포티파이 계정을 이미 쓰던 사람

(왜냐하면 해외 계정에서는 오히려 국내 음원들을 상당수 들을 수 있어.. 이건 저작권 문제라서.. 패쓰)

스포티파이, 국내에 '아직' 없는 것이 있다는데.. 1분 정리

스포티파이의 팟캐스트 기능은 아직..
6인이서 쓸 수 있는 가족 요금제는 없어
광고가 있고 무료로 쓸 수 있는 요금제는 없어
여러 국내 음원들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있으니 무료 체험 기간에 검색해봐!)

그럼에도 써볼 만한 이유는?

1. 무료 사용 기간이 꽤 길어! 일주일 간 무료로 체험하고, 7일 뒤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3개월을 무료 사용할 수 있어.

2. 가장 고도화된 개인 추천! 스포티파이는 여러 스트리밍 서비스의 '추천 기능'의 원조격이야. 처음에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선택할 때도, 벌써 비슷한 듯 다르거든. 1명을 고르면 그와 유사한 아티스트를 4명씩 더 보여줘.

3. 내가 만든 플레이리스트를 '링크' 단위로 공유할 수 있어. 그래서 "나 음악 이렇게 잘 듣는다!"고 어디서든 뿌리고 홍보에 사용할 수도 있지. 공개하면 다른 사람이 곡을 넣을 수도 있고!

잘 쓰려면 이걸 이용해봐!

1. 듀오 믹스 기능: 2명이서 쓰는 '듀오 요금제'를 쓸 때 사용하면 쓸 수 있는데, 서로 듣는 음악을 결합한 플레이리스트를 추천해줘.

2. 앱에서 'Automix' 설정하기: 플레이리스트를 들을 때 곡이 차례로 플레이되는 게 아니라 디제이가 믹싱을 해주는 듯한 경험을 줘!

3. 앱에서 'Gapless playback' 설정하기: 트랙 1이 끝나고 트랙 2가 재생될 때 중간에 끊기는 시간 없이 바로 재생되게 하는 옵션이야!

가입 요금과 방법

요금제는 2개야. 1인 요금제는 10900원, 2명이서 쓸 수 있는 "듀오 요금제"는 16350원.

듀오 요금제에서 특이한 점은 요금제 관리자와 같은 주소지에 살아야 한다는 거야.

그럼 같은 ID, 비밀번호를 쓰는 거야?

NO! 각자 계정을 갖게 되고 돈은 나눠 내도 같은 음악을 볼 일은 없어!

아! 가입 어디서 하냐고? 여기서!

에디터 C의 결론

일단 무료 기간을 써보고 결정하자! 스포티파이가 자랑하는 음악 추천 기능과 플레이리스트 생성, 공유까지 분명 기존 서비스와 차별점이 있어. 써보고, 느껴보고, 그 뒤는 유식이들의 선택에 맡길게!

위켄드의 영혼과 사비 78억 원을 갈아넣은 14분의 무대

👨에디터 Ben: 혹시 미국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가 뭔지 알아? 바로,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이야.

그럼, 뮤지션들에게 가장 영광스러운 무대가 뭔지 알아? 바로 이 미식축구 결승전의 하프타임쇼 무대야.

이 영광스러운 제 55회 슈퍼볼 하프타임 쇼 무대를 이번에 위켄드가 장식했어! 이미 위켄드의 역대급 무대라며며 난리가 나 버렸지 뭐야. 'Blinding Lights', 'Starboy' 등 7곡을 부르며 14분 동안 무대를 진행했는데, 그 역대급 스케일이 정말..! (미쳤어🔥)

이번 하프타임쇼가 특별했던 이유도 따로 있어. 보통 슈퍼볼 광고는 엄청 비싸기로 유명하지. 그런데 이번엔 버드와이저, 코카콜라, 펩시 등 대형 기업들이 슈퍼볼 TV 광고에서 철수했고, 입장 인원 제한의 악수도 겹쳐 수익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었거든. 그래서 무대를 꾸미기 위한 프로덕션 예산도 많이 삭감된 상황이었지 😭

하지만 제대로 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위켄드는 사비 700만 달러(78억 원)를 투자하며, 합창단, 오케스트라 협연, 수백 명의 댄서, 폭죽 등을 동원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어. 바로, 위켄드의 프로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야.

그럼, 위켄드의 영혼을 갈아 넣은 이 역대급 하프타임 쇼 무대를 잠시 감상해볼까?

틱톡에서 이 음악이 없다던데.. 아뇨! 해결 완료!

👨에디터 철이: 요즘 유식이들이 시간을 보낼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플랫폼이 뭐야?

유튜브? 인스타? 넷플릭스? 정말 다양한 플랫폼이 있겠지만 오늘 에디터 철이가 들고 온 소식은 각종 챌린지로 전세계인을 사로잡은 ‘틱톡’ 이야 👀

틱톡은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서비스를 하고 있는 영상을 제작 및 공유할 수 있는 중국의 SNS 서비스인데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어. 아마 틱톡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아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틱톡 로고가 붙은' 영상들을 많이 접해본 유식이들이 많을거라 생각해.

이렇듯 이제는 정말 전세계인이 사용하는 틱톡에 환호할 소식이 하나있어. 그건 바로 틱톡과 유니버설뮤직 그룹의 글로벌 라이선스 확대 계약 체결 소식! 이 말은 곧 앞으로는 틱톡 사용자들이 유니버설뮤직 그룹이 소유한 모든 음악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다는 거야👍👍

그동안 한정된 음원만 지원해서 정말 사용하고 싶은 음악이 있어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젠 그럴일 없다구. 이번 계약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좋은 음악을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뻐 🥰

지금 에디터가 듣고 있는 노래 🎧

👨에디터 Ben

Jeremy Zucker & Chelsea Cutler - this is how you fall in love

"1+1=3을 만들어낼 수 있다면, 1과 1은 만나야 해요."

🙋‍♀에디터 C

Hauskey - Somewhere

"나가 놀고 싶은데 계획 없이 살고 싶은데 그게 내 계획이거든"

👨에디터 철이

Plain White T's - Hey There Delilah

"기차에서 스쳐가는 창 밖의 풍경처럼 조금 쓸쓸할 때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