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유식이들. 에디터 C야 👋

이번 주는 날씨가 풀려서인지 새로운 사람을 좀 더 만나고 싶더라구. 그런데 친구 이야기를 듣고 '코로나로 연애도 참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들었어. 친구 B는 소개팅을 했는데 저녁 9시면 음식점이 문을 닫으니까, 저녁 7시 반, 8시에 퇴근하고 만나기도 애매하고, 주말에 카페를 가는 것도 할 수 없었대. 좋은 곳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야 분위기도 잡을텐데 말이야.

유식이들의 집콕 연애를 응원하며, 오늘의 사심픽에서는 전설의 앨범을 한 장 소개할게. Stan Getz / Joao Gilberto의 ‘Corcovado’ 라는 곡인데, 세련된 음악 취향을 이성에게 어필하고 싶다면, 이 곡만한 게 없거든.

분위기 좋은 호텔 바에서 흘러나올 것 같은 이 곡은, 1964년에 발매되어 보사노바의 교과서라고 평가받는 앨범이야. 스탄 겟츠의 색소폰 연주를 듣고 있자면, 당장이라도 와인 한 병을 꺼내 와인잔에 따라 마시고 싶어져.

꿀팁을 하나 알려주자면, 이 앨범은 바이닐로 들었을 때 매력이 5배는 된달까? 에디터 C는 집에 턴테이블이 있는데, 친구들이 집에 놀러왔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이 LP를 틀었던 기억이 있어. 연인과 같이 듣기에도 너무 좋은 곡이라서, 집콕 데이트를 할 때 분위기 잡기에도 좋아💕 

앨범에 있는 'The Girl From Ipanema' 역시 정말 유명하고, 휴일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 듣기 딱이야. 이 곡으로 보사 노바 장르에 입문하는 유식이가 있다면 정말 기쁠 것 같아🥰 아래에서 전곡을 들어볼 수 있어!